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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위해성평가(위해도 관리) 환경오염 피해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윤리를 언급하는 분들은 진보 성향이 강하고, 반대로 기업에 우호적이고 경제 논리를 내세우고 개발을 이야기 하는 분들은 보수 경향이 강합니다. 물론, 울산에서는 정치적으로는 보수 경향이 강하더라도 환경보호에 앞장 서고 기업의 책무를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와 같이 보수적(conservative)이라는 용어가 한국에서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해성 관리 차원에서 보수라는 용어는 역설적이게도 진보성향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Google Bard 설명입니다. Chat GPT 설명입니다. 미국 환경청에서 설명하는 보수적인 위해성평가입니다. Ecological Risk Assessment Gl.. 2023. 9. 2.
논문 리젝 이유: 비원어민 심사자의 영어 지적 얼마 전에 박사과정 학생이 투고한 논문이 리젝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심사자 한 명이 영어를 많이 지적했습니다. The writing is generally not good because fail to cohere. I recommend the authors to check the entire document for English language. English is bland, verbose, lack of connectivity between statements and paragraphs, and difficult to understand. 그런데 영어 글쓰기 좋지 않다고 지적하는 문장 자체가 문법적으로 오류가 많습니다. 심사 의견을 전체적으로 살펴봐도 심사자의 영어가 이상합니다. 원어민에게 교정 받.. 2023. 8. 30.
미국식 날짜 표기 우리 연구실에서는 미국식 영어로 논문을 작성하므로 날짜를 아래와 같이 표기하세요. August 21, 2023 08/21/2023 논문에서 날짜를 표기할 때는 미국식으로 월/일/년 순서로 나타냅니다. 오늘 날짜는 2023년 8월 21일이고, 미국식으로 August 21, 2023로 표기합니다(콤마 필수). 저는 논문에서 거의 이 표기법을 사용합니다. 공문서에는 Month/Day/Year로 빗금(슬래시)으로 구분해서 숫자로만 표기하기도 합니다. 08/21/2023 또는 대시로 구분하기도 하는데(08-21-2023) 대부분은 슬래시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영국식으로는 월과 일 순서가 반대라서 아무 설명 없이 05/08/2023로 표기하면, 5월 8일인지 8월 5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문서에는 (Mo.. 2023. 8. 22.
84년 만에 캘리포니아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며칠 전부터 남가주(Southern California)는 허리케인으로 비상입니다. 84년 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8월 20일 일요일 오후에 허리케인이 샌디에고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전, 시설물 손상, 홍수 등을 우려해서 샌디에고 주립대는 월요일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 변경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실, 전기회사(SDGE), 초등학교 등에서도 비상 연락이 왔습니다. 오후에 동네 마트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을 처음 봤습니다.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료품을 미리 사려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태풍이 상륙하기 때문에 태풍에 대비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인데, 캘리포니아는 이런 경험이 거의 없어서 더욱 긴장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 2023. 8. 20.
눈 충혈 완화 점안액 Visine + 기승전 잔소리 캐나다 Shoppers Drug Mart에 들리면 항상 구입하는 눈 충혈 완화 점안액 Visine입니다. 박사와 포닥 과정 중에 안구건조증과 충혈이 심해서 꽤 고생했습니다. 국산 충혈 제거 점안액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토론토대학교 방문 학생으로 가서 Visine 점안액을 써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눈 시림이 확연히 줄어들뿐만 아니라 충혈되어 벌겋던 눈이 1~2분 후에는 깨끗해 집니다. 국산 제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한테는 효과가 좋습니다. Visine, 레드아이 컴포트, 눈 충혈 완화제 점안액, 15ml(1/2fl oz) kr.iherb.com 아마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Amazon.com : VISINE Original 저는 시력은 좋지만(양안 1.0 내외), 난시가 조금씩 심해져서 .. 2023. 8. 20.
캐다나 출장 후 미국입국 시 secondary room 토론토대학 출장을 마치고, 피어슨 공항에서 탑승수속 후 미국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캐나다 입국할 때와 비교해서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까다로왔습니다. 미국 입국심사는 캐나다 공항에서 미리 받는데, 이번에도 secondary room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번 2차 조사는 직원 실수였습니다. 미국 입국 과정 (tistory.com) 입국 심사대 직원이 간단한 질문 몇 개를 하고 나서 수하물이 몇 개인지 시료를 가지고 오는지 물었습니다. DS 2019에 기재된 분야가 Public Health라서 그런지 출장 갔다가 시료(토양, 생체 등)를 가져오는지 확인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없다고 했는데 2차 조사실(secondary room)로 안내했습니다. 조사실 직원이 미국에서 하는 일, 세부.. 2023. 8. 14.
ArcGIS 지오코딩 도구 예전에 소개했던 별도의 지오코딩 프로그램 없이도 ArcGIS의 Geocode Address 도구를 사용해서 주소 정보를 위경도 좌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Tutorial: Geocode a table of addresses—ArcGIS Pro | Documentation A quick tour of geocoding—ArcMap | Documentation (arcgis.com) 1.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서 열 이름과 두 개의 주소가 있는 세 줄짜리 텍스트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2. ArcGIS Pro에서 위의 txt 파일을 불러오고, Geocode Address 도구에서 해당 테이블을 불러 옵니다. 아래 그림의 우측 패널에 나온대로 설정하고 실행(Run)합니다. 3. 아래와 같이 두 주소에 해당하는 .. 2023. 8. 13.
논문 저자 구분과 교신저자의 역할 저자 구분 논문 저자는 주저자와 공저자(제 2, 3, 4 저자)로 나뉘고 주저자는 제 1저자와 교신저자로 나뉩니다. 보통 학생이나 포닥이 제 1저자가 되고 나머지 2, 3, 4저자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이공계 논문에서 교신저자는 지도교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여도에 따라서 순서가 달라지지만 보통 맨 뒤에 위치합니다. 실적평가할 때 제 1저자나 교신저자는 동급으로 인정 받습니다. 공저자 논문이 많으면 정량평가에서 조금 점수가 올라가지만, 실질적으로는 주저자 논문이 몇 편을 얼마나 좋은 저널에 게재했는지를 봅니다. 주저자 논문에 비해서 공저자 논문이 과도하게 많으면 이상하게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주저자 논문을 많이 써서 본인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교신저자 교신.. 2023. 8. 2.
학과명 변경에 대한 소회 제가 근무하는 학과명이 도시환경공학과에서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로 길게 변경됩니다. 개교 이후로 14.5년을 도시환경공학과로 지냈는데, 학과 교수님들이 저마다 세부 전공명을 넣고 싶은 욕심을 내다 보니 이렇게 긴 이름으로 개명했습니다. 학과명은 그냥 물리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등으로 간단해야 부르기도 편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데, 앞으로 걱정입니다. 이 긴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할 지 고민입니다. 만약 누가 어떤 학과에 계세요? 라고 물으면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에요"라고 길게 또박또박 답을 하기가 자신이 없습니다. 대신 지구환경공학과나 환경공학과라고 줄여서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과 얘기도 나올 듯 합니다. 제가 학과명 개정을 반대하지 않은 이.. 2023. 7. 31.
환경분야 SCI 저널 IF 변화 매년 환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IF)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논문을 게재하는 학술지 분야는 대부분 "환경과학" 분야입니다. 일부 학술지는 지구과학과 기상학 분야에도 속합니다.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공대에 재직하고 있지만 연구 분야 자체만 보면 공학보다는 이학에 해당하는 연구를 많이 하므로 환경과학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합니다. 제가 학위 과정과 포닥 중에 생각했던 좋은 학술지는 권위있는 학회(미국 화학회 ACS, 미국 지구물리학회 AGU,유럽 지구과학회 EGU)에서 출판하거나 Elsevier와 같은 거대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수십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학술지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원에 입학하고 지난 24.5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석사과정에는 논.. 202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