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4 Chemosphere - Web of Science index 삭제 Chemosphere는 다이옥신을 비롯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련 가장 기본적인 학술지입니다. 제가 1999년에 석사과정에 입학했더니 연구실에서 ES&T와 Chemosphere를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Chemosphere 수준이 높지 않아서(당시, 대부분의 환경관련 저널 수준이 높지 않았습니다), 뭐 이런 수준의 논문이 게재되지? 라는 의문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최고수준의 환경관련 전문 학술지는 화학/지구과학 관련 학회 등에서 발간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Elsevier 출판사 학술지들이 약진하여 IF 상위권 학술지로 포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학술지인데 데스크 리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Chemosphere는 2023년 IF.. 2025. 1. 14. 울산 대기질의 역설: 깨끗한 공기에 숨어 있는 유해물질 [기고]울산 대기질의 역설: 깨끗한 공기에 숨어 있는 유해물질 - 경상일보울산의 대기질은 10년 전과 비교해서 크게 개선되었다. 중구 성안동에 있는 영남권대기환경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014년 26 μg/m3에서 2023년 14 μg/m3로 46% 감소했다. 대표www.ksilbo.co.kr 울산의 대기질은 10년 전과 비교해서 크게 개선되었다. 중구 성안동에 있는 영남권대기환경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014년 26 μg/m3에서 2023년 14 μg/m3로 46% 감소했다. 대표적인 화석연료 배출 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NO2)와 이산화황(SO2) 농도도 동일 기간에 각각 65%와 41% 감소했다. 2023년 울산시 전역의 초미세먼지 농도(1.. 2024. 12. 24. [대기오염] Lecture 13. 유해대기오염물질 -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유해대기오염물질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물질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입니다. PAHs는 탄소와 수소만으로 구성되고 벤젠 고리를 가진 물질이므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질이 있지만, US EPA에서는 우선관리대상물질로 16종을 선정했습니다.PAHs 중에서 benzo(a)pyrene (BaP)의 독성이 높으므로 가장 중요한 물질인데, 국내에서는 보통 벤조피렌이라고 합니다. BaP에 관한 내용은 위키피디아에 잘 나와 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굴뚝 청소부들에게서 유난히 음낭암(scrotal cancer)이 많이 발생했는데, 원인물질이 바로 BaP입니다. 환경성 질환이 명확하게 규명된 사례입니다. 1급 발암물질에 속하는 물질인데, 대사체가 .. 2024. 12. 22. 논문 심사 답변서(review response) 작성할 때 고려할 사항 요즘 갑자기 여러 논문 심사 결과가 나와서 논문 수정과 답변서 작성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답변 내용이 많으면 10~20장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답변서 초안 작성할 때 고려할 사항입니다.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심사 답변서를 작성할 때 예의 바르게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저자세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심사자(리뷰어)는 대부분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국내외 교수나 연구원들이라서 학생들보다 어른입니다. 그러나 논문 답변서는 교신저자(지도교수) 명의로 제출하는 것이고, 연구결과에 대한 논쟁은 지도교수가 대표로 합니다.석박사 학위 디펜스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답변하듯이 저자세 표현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동등한 연구자 입장에서 당당하게 문장을 작성하세요. 이상한 심사자가 많습니다.연구.. 2024. 11. 29. 다매체 환경 모델링 - Mackay 교수님을 추모하며 얼마 전에 다매체 모델 관련된 생각을 하다가 Mackay 교수님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연세가 꽤 되셨을텐데...라고 생각하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작년 10월 20일에 돌아가신 것을 알았습니다. 아래 추도사는 제 포닥 지도교수님이신 University of Toronto의 Frank Wania 교수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즉, Mackay 교수님은 제 지도교수님의 지도교수님이십니다. In Memoriam: Don Mackay - Wania - 2024 -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 - Wiley Online Library Mackay 교수님은 화학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연구도 많이 하셨지만, 휘산도(fugacity)에 기초한 다매체 모델링 연구분야의 기틀.. 2024. 11. 27. [대기오염] Lecture 12. 유해대기오염물질 -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과 모델링은 제 주전공 분야라서 설명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기오염 개론 관점에서 쉬운 내용만 설명하고자 합니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은 영어로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입니다. 줄여서 '팝스'라고 발음합니다. 다이옥신이 대표적인 물질로서 다음 그림과 같이 독성, 잔류, 생축적, 다매체 거동, 장거리 이동의 특성을 갖는 유기화합물질을 의미합니다. POPs는 스톡홀름협약(http://chm.pops.int)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협약에 가입되어 있고, 환경부를 비롯한 여러 다부처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POPs는 크게 유기염소계농약류, 산업용 화학물질, 부산물로 구분됩니다. 스톡홀름 협약.. 2024. 11. 22. [대기오염] Lecture 11. 유해대기오염물질 - 중금속 HAPs 중에서 가장 전통적인 오염물질이고 연구가 많이 수행된 물질은 중금속입니다.중금속은 새롭게 합성되는 것이 아니고 자연상태(광물, 토양, 석유 등)로 있다가 산업적인 용도 등으로 활용되면서 대기 중으로 배출됩니다. 비소, 납, 셀레늄 등은 석탄연소에서 많이 배출되고, 니켈과 바나듐 등은 중유연소에서 많이 배출되므로 이런 중금속 성분은 배출원을 구별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이렇게 특정 배출원을 설명하는 화학물질을 지시자(indicator)라고 합니다. 한편, 비소는 엄격히 구분하면 중금속은 아니고 준금속(metalloid)에 속합니다. 그러나 중금속과 대부분 함께 배출되고 독성도 강하며 환경거동도 비슷하므로 중금속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논문에서는 중금속으로 지칭하기도 하고 금속이나 원.. 2024. 11. 20. [대기오염] Lecture 10. 유해대기오염물질 소개 유해대기오염물질은 영어로 Hazardous Air Pollutants (HAPs) 또는 Air Toxics이라고 합니다. HAPs는 발암성 물질이나 기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현재 US EPA에서는 188종을 HAPs로 지정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해성대기감시물질 중 「대기환경보전법」 제7조에 따른 심사·평가 결과 저농도에서도 장기적인 섭취나 노출에 의해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위해를 끼칠 수 있어 대기 배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물질을 "특정대기유해물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학술적인 용어는 아니라서 보통 학계에서는 유해대기오염물질이라고 합니다. https://www.epa.gov/haps/what-are-hazardous-air-poll.. 2024. 11. 20. [대기오염] Lecture 9. 울산의 미세먼지 울산은 주거지역과 산업단지가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타 대도시에 비해서 교통 배출보다는 산단 배출의 영향이 큽니다. 울산에는 국가산단으로 온산국가산단과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있습니다.온산국가산단은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하며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장 핵심 업종은 비철금속업입니다. 요즘 경영권 문제로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고려아연이 위치한 곳입니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은 업종에 따라 석유화학산단(SK, S 오일 등), 자동차산단(현대자동차), 조선산단(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으로 로 나뉩니다. 그래서 행정적으로는 울산에 두 개의 국가산단이 있다고 하지만, 연구 논문에서는 업종에 따라 네 개의 산단이 위치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미세먼지 1차 배출 차원에서는 화석연료(석탄과 석유)를 많이 .. 2024. 11. 17. [한글 2024] 변경내용 추적기능 오류 변경내용 추적기능은 보고서와 논문 작업에 필수적입니다. 아주 사소한 내용 몇 개 수정할 때는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공동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내용을 다듬어야 할 때는 누가 어디를 어떻게 고쳤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MS 워드에서 변경내용 추적기능이 매우 안정적인데 비해, 한글 2024(최신 버전에서도 계속 문제가 생김)의 변경내용 추적기능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특히, 변경내용이 많은 경우에는 이전에 변경했던 내용이 취소되기도 하고 문장이 완전히 뒤죽박죽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상당히 많이 수정한 문장을 학생이 조금 더 수정하면 문장이 갑자기 엉킬 수 있습니다. 지금 수정하고 있는 보고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문장에서 '뚜렷한'이 반복되어서 이를 삭제하고, '유의미한'으로 수정했습니다.. 2024. 11. 15.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