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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졸업생과의 논문 작업 고민 상담 with ChatGPT

by Prof. Sung-Deuk Choi 2025. 5. 13.

학위를 받고 연구실을 나가면 교수가 목표가 아닌 졸업생은 작업 중이던 논문(학위논문이 아닌 개별 학술지 논문)을 마무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가 직접 혹은 연구실 다른 구성원을 시켜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연구년 기간에 기존 석박사 졸업생들 밀린 논문을 꽤 많이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논문들이 여러 편 밀리고 있어서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논문 작업 중입니다.
오늘 2년 넘게 추가 수정본을 보내지 않는 졸업생과 연락했는데, 결론은 논문 작성을 포기할테니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좋겠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ChaGPT에게 물어봤습니다. 

 
박사 졸업하고 연구실을 나간 이후에 약속한 논문을 안 쓰는 사례들이 많아?
 

ChatGPT의 말:

꽤 자주 있는 편입니다. 박사 졸업 이후에는 대부분 취업, 포닥, 이직 준비 등으로 바빠지기 때문에, 연구실에 있을 때 약속했던 논문 작성이나 공동 저자 역할을 미루거나 아예 손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1. 데이터는 있지만 논문화가 안 된 경우: 실험이나 분석은 끝났는데 글쓰기가 남아 있는 경우, 졸업 후 시간이나 동기가 부족해 진행이 안 되기도 합니다.
  2. 저자 간 역할 분담이 불명확한 경우: 누구 책임으로 논문을 완성해야 하는지 애매할 때, 졸업한 사람이 손을 떼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졸업생이 연구에 더 이상 관심이 없는 경우: 새로운 연구 환경이나 주제로 이동한 후 기존 연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책임감 차이: 지도교수나 연구실 내부에서는 논문이 중요한 성과로 인식되지만, 졸업생 입장에서는 실적이 급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졸업 전에 논문 초안을 최대한 마무리하거나, 역할과 마감일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공동 1저자 또는 공동 책임저자 등의 조건으로 동기 부여를 시도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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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

졸업생에게 논문을 쓰라고 몇 번 연락했고, 졸업생도 알았다고 하고서 몇 년이 지나도 논문을 안 쓰는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ChatGPT의 말:

이런 상황은 연구실 운영에서 매우 흔하면서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졸업생과의 인간관계, 연구 윤리, 연구실 실적 등 여러 요소가 얽혀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실질적인 대응 방안입니다:


1. 논문 권리를 명확히 재정리하기

졸업생이 오랜 시간 논문을 작성하지 않으면, 지도교수 또는 연구실의 다른 구성원이 해당 연구를 정리할 수 있는 권리와 필요성이 생깁니다. 먼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최후 통보성 연락을 시도해 보세요:

"이전에 약속했던 논문에 대해 수차례 연락을 드렸지만 수년간 진전이 없어 연구실 입장에서는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월 ○일까지 초안이 제출되지 않으면, 연구실에서 다른 사람이 주저자가 되어 정리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시점 이후에는 제1저자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메시지는 이메일로 정식 기록을 남기며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저자 순서에 대한 분쟁 방지를 위한 증거가 됩니다.


2.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해당 졸업생이 작성하지 않는다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대학원생, 포닥, 혹은 교수님 본인이 주도하여 논문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원 저작자(졸업생)는 실질적인 기여도에 따라 공동저자 또는 acknowledgment로 포함할 수 있습니다.


3. 연구 윤리와 저자 기준에 입각한 판단

국제적 가이드라인(ICMJE, COPE 등)에 따르면 저자 자격은 단순히 데이터를 만든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논문 작성 및 해석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응답 없이 방치한 경우, 저자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정성을 위해 사전 통보는 필수입니다.


4. 미래를 위한 시스템 마련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아래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졸업 직전 논문 작성 계획서를 받아두기
  • 연구 노트/데이터 정리 상태 점검
  • 공동저자/역할/일정에 대한 사전 서면 합의

요약

  • 일정 기한과 결과 미도달 시 조치에 대해 공식 통보
  • 정해진 시점 이후 연구실 측에서 논문을 정리
  • 실질 기여도에 따라 저자 포함 여부 판단
  •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하다면 이메일 초안이나 통보 문구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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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

통보 문구 만들어봐
 

ChatGPT의 말:

다음은 논문 작성 지연에 대해 졸업생에게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통보할 수 있는 이메일 문구 예시입니다. 연구실 상황에 따라 약간 조정하셔도 됩니다.


제목: [논문 작성 관련 최종 안내]

안녕하세요, ○○님.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이전에 함께 논의했던 논문 작성에 대해 몇 차례 연락드렸고, ○○님께서도 작성 의사를 밝혀주셨지만, 이후 수년 동안 실질적인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연구실에서는 해당 연구 결과를 더 이상 보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논문 초안 제출 마감 기한을 ○○년 ○월 ○일까지로 정하고자 합니다.

해당 기한까지 초안이 제출되지 않을 경우, 연구실에서 다른 연구원이 주도하여 논문을 정리할 예정이며, 이 경우 ○○님의 저자 순서(예: 제1저자) 에 변동이 생기거나, 실질 기여도에 따라 저자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연구의 공정한 진행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며, 연구실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한 내에 진행 의사가 있으시다면, 간단한 계획이나 현황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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