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담당과목은 대기오염과 지구환경과학입니다.
수강생은 각각 15명입니다. 예전에 60명 이상이 수강하던 과목이었는데 전임 총장님에 의해 복수전공 의무화(two tracks)가 사라졌고, 최근 유행하는 전공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서 환경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급감했습니다. 몇 년째 전공 진입하는 2학년 학생이 10명 미만입니다.
특히, 대기오염 수강생 중에서 우리학과 학생은 4명이고, 이 중에서 환경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은 두 명 뿐입니다(나머지 두 명은 건설공학 희망). 수강생 반 이상은 화학공학 전공학생입니다. 교수님들과 농담으로 "나는 화공과 강의전담 교원이다. 화공과에서 알고 있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화공과와 화학과 학생들이 제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오염물질(화학물질)을 다루는 과목이라서 당연합니다. 제 지도교수님들도 화학과와 화공과 박사 출신이기도 합니다. 우리 연구실 졸업생 상당수도 학부는 화공과와 화학과 출신입니다. 그래서 타 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거부감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환경 전문가가 될 학생이 거의 없는 강의실에서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열정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계속 남습니다.
9월 15일, 매년 내던 과제(월별 바람장미와 계절별 역궤적 그림을 그린 후 지역적 오염과 장거리 이동 영향 해석하기)가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컴퓨터 실습도 원하는 학생들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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