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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개강 첫 주를 마치고 (나는 화공과 강의 전담 교원일까?)

by Prof. Sung-Deuk Choi 2025. 9. 7.

이번 학기 담당과목은 대기오염과 지구환경과학입니다. 

수강생은 각각 15명입니다. 예전에 60명 이상이 수강하던 과목이었는데 전임 총장님에 의해 복수전공 의무화(two tracks)가 사라졌고, 최근 유행하는 전공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서 환경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급감했습니다. 몇 년째 전공 진입하는 2학년 학생이 10명 미만입니다. 

 

특히, 대기오염 수강생 중에서 우리학과 학생은 4명이고, 이 중에서 환경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은 두 명 뿐입니다(나머지 두 명은 건설공학 희망). 수강생 반 이상은 화학공학 전공학생입니다.  교수님들과 농담으로 "나는 화공과 강의전담 교원이다. 화공과에서 알고 있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화공과와 화학과 학생들이 제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오염물질(화학물질)을 다루는 과목이라서 당연합니다. 제 지도교수님들도 화학과와 화공과 박사 출신이기도 합니다. 우리 연구실 졸업생 상당수도 학부는 화공과와 화학과 출신입니다. 그래서 타 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거부감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환경 전문가가 될 학생이 거의 없는 강의실에서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열정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계속 남습니다.

 

 

9월 15일, 매년 내던 과제(월별 바람장미와 계절별 역궤적 그림을 그린 후 지역적 오염과 장거리 이동 영향 해석하기)가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컴퓨터 실습도 원하는 학생들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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