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학 출장을 마치고, 피어슨 공항에서 탑승수속 후 미국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캐나다 입국할 때와 비교해서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까다로왔습니다.
미국 입국심사는 캐나다 공항에서 미리 받는데, 이번에도 secondary room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번 2차 조사는 직원 실수였습니다. 미국 입국 과정 (tistory.com)
입국 심사대 직원이 간단한 질문 몇 개를 하고 나서 수하물이 몇 개인지 시료를 가지고 오는지 물었습니다. DS 2019에 기재된 분야가 Public Health라서 그런지 출장 갔다가 시료(토양, 생체 등)를 가져오는지 확인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없다고 했는데 2차 조사실(secondary room)로 안내했습니다. 조사실 직원이 미국에서 하는 일, 세부전공, 캐나다 여행 이유 등을 상세히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시료가 없냐고 물었습니다. 이후 배낭과 여행가방을 열고 자세히 확인했습니다.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로 보낸 수하물까지 컨베이어 밸트로 이동시켜서 확인했습니다. 이후 여권과 항공권을 돌려 받고 조사실을 나왔습니다.
공항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다행이지, 1시간 정도 여유만 가지고 입국심사를 받았으면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었습니다.
미국 입국심사는 매번 기분이 나쁩니다.
P.S
약 20년 전에 토론토대학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국제환경독성학회(SETAC)에 참가하기 위해서 미국에 입국하다가 독성화학물질을 연구하다고 했다가 테러와 관련될 수 있다고 입국이 거절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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