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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학전형 전 진학희망 연구실 교수에게 연락해야 하는 이유 이제 개강입니다. 10월부터 내년 1학기 대학원 입시가 시작하기 때문에 대학원 입학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대학원에 진학할 때는 어떤 연구실을 염두하고 원서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대학원 입시는 대학 입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서울대에는 원서를 내고 영어 지필고사를 본 후에 면접을 봤고, 포항공대에는 별도의 영어 시험 없이 서류제출 후 면접을 봤습니다. 두 대학 모두 합격 후에 연구실을 배정 받는 절차였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특정 연구실에 연락을 하거나 교수님을 만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단 합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많은 학생들이 개별 교수에게 연락(일명 컨택)을 하고 어느 정도 대학원 진학.. 2020. 8. 30.
엑셀 자료 많을 때 드래그 대신 더블클릭 보통 열과 열 자료를 이용해서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맨 위의 셀에 수식 입력 후 마우스로 드래그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자료 등 기본적으로 수 천 개 이상의 자료를 다루다 보면 드래그에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럴 때는 복사하려는 셀 우측 하단(마우스로 드래그하는 곳, 십자 표시)을 더블클릭하면 됩니다. 2020. 8. 30.
미세먼지 기초연구 필요성 예전에 기후변화가 이슈가 되었을 때와 비슷하게,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어 국가에서 많은 연구를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은 부족합니다. 미세먼지의 생성 경로, 이동, 확산, 위해성 등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https://www.etnews.com/20200723000182 [기고]미세먼지 해결, 기초연구가 필수·경제적 방법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감소하자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줄어 대기가 맑아지는 것을 경험했다. 경제 활동을 줄여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을 꺼낼 수 있지만 세계 경제 피해를 감안� www.etnews.com 2020. 7. 24.
미세먼지 연구 개인사 예전에 대기시료를 채취해서 기체/입자 다이옥신을 분석할 때는 총 부유먼지(TSP)를 채취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미세먼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다이옥신 대부분은 미세먼지에 분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기-다이옥신 연구자들은 미세먼지 연구를 한 셈입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포닥으로 지낼 때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기체/입자 분배 논문을 작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고산 자료를 활용해서 황사에 의한 PAHs의 기체/입자 분배에 대한 논문도 작성했습니다. 논문은 몇 년 후에 나왔지만 2007~2008년에 연구했던 내용입니다. https://www.atmos-chem-phys.net/8/4105/2008/acp-8-4105-2008.html ACP - Depletion of gas.. 2020. 6. 27.
워드 파일 저장 후 변경 사항 검토자 이름이 "만든 이"로 일괄 변경되는 문제 해결 논문을 작성할 때는 보통 MS 워드를 사용합니다. 예전부터 영문 논문은 당연히 워드를 사용했고, 변경내용 추적 기능과 메모 추가 기능이 있어서 학생들이나 후배들 논문 검토해 주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부터 아래아 한글에도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여전히 MS 워드 보다는 이런 기능이 약합니다. 그런데 가끔 학생이 보낸 워드 파일을 수정하고 메모를 추가하면 검토자 이름이 나오지 않고 "만든 이"로 표시됩니다. 변경 내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이 고친 내용인지 제가 고친 내용인지 구분이 안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파일 -> 옵션 -> 보안 센터 -> 보안 센터 설정 -> 개인 정보 옵션까지 들어가서 중간에 문서 관련 설정 네 번째 항목인 "저장 시 파일 속성의 개인 정.. 2020. 6. 21.
울산산단 주변 암 발생률 전국 1위 울산에서 전국적으로 발암률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비슷한 보도가 예전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존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환경부 연구사업을 통해서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비해 울산 대기질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중량 농도도 타 도시 농도와 비교해서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산단 주변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낮더라도 온갖 유해화학물질이 혼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물질에 대해서는 우리 연구실에서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울산 대기에서 검출되는 화학물질은 엄청나게 많지만, 대기환경기준과 배출허용기준이 설정된 물질은 매우 적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환경 기준치를 충족한다고 해도 놓치고 있는 오염물질이 많기 때문에.. 2020. 6. 20.
[EACL 교육자료]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기기분석 2017년 9월 15일 국립환경과학원 강의 동영상입니다. 동남아 연구자를 대상으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기기분석 전반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오염물질분석, 유기오염물질모니터링, 질량분석학 등 제가 강의하는 주요 교과목 핵심 내용을 모아서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GCsJ9_Nqo 2020. 6. 9.
화려한 발표 자료가 나쁜 이유 요즘은 대학에 와서 학생들이 발표할 기회가 많지만 1990년대에는 대학 수업 중에 학생이 발표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말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만들어서 수업 중에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95년도에는 한글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준이었고, 96년에는 엑셀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교수님들도 대부분 판서를 하거나 한글파일로 작성된 문서를 OHP로 보여주는 수준이었습니다. 학생들은 A4용지 1~2장 분량 발표문을 나눠주고 읽는 수준의 발표가 많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97년(대학교 3학년) 수업시간에 발표한 한글파일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OHP를 모르기 때문에 사진 첨부합니다. 복사기나 프린터로 OHP 필름을 인쇄하면 투명 필름에 인쇄가.. 2020. 6. 8.
R 패키지 openair 설치하기 (연구실 홈페이지 글) 2018-07-14 12:17 초안 작성 후 수정 요즘 국내외 논문에서 R로 작성한 그래프가 많이 보입니다. R에 openair 패키지를 설치하면, 일반 소프트웨어(SigmaPlot 등)로 작성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화려한 대기오염 그래프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접하면 조금 어려운데, 아래 사이트에 순서대로 방문해서 매뉴얼 예제를 따라하면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R 다운로드 https://cran.r-project.org/bin/windows/base/ - 윈도우용 선택해서 바로 설치 - 패키지 설치 Pakages 메뉴 -> Install pakage -> OpenAir 설치 OpenAir 공식페이지 http://davidcarslaw.github.io/openair/ - 매뉴얼 다운.. 2020. 6. 7.
논문 리젝에 대처하는 방법 2: 동료심사 후 리젝되었다면 가장 일반적으로 논문이 리젝되는 상황입니다. 보통 2~3명의 심사위원(reviewer)이 논문을 검토해서 전반적인 평가와 세부적인 심사결과를 제출합니다. 논문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큰 내용 위주로만 지적하기도 하고, 개별 문장의 문법까지 세세하게 지적하기도 합니다. 리뷰어는 에디터가 선정하는데,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선정하려고 하지만 그런 전문가들은 시간이 많이 없고 이미 다른 논문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엉뚱한 사람이 리뷰어가 되어 말도 안 되는 지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학생들이 리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논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심사의견을 적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사결과는 상당한 운이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A 학술지에서 엉뚱한 이유로 리젝된 논문을 하나도.. 202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