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졸업 기준

우리 학과  박사 졸업 기준 논문 편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환경분야 기준은 SCIE 저널 논문 주저자 2편(환경과학)과 3편(환경공학)입니다. 

 

최소한 이 정도 게재 실적과 투고 중이거나 투고 예정인 논문이 몇 편 있어야 완결된 학위논문으로 작성할 수 있는 분량이 되고, 향후 학생 진로를 고려하여 학과 내규로 정한 기준입니다.

 

연구중심대학에서 이 정도로 실험 기자재와 인건비 지원을 받으면서 4~6년 박사연구를 했는데 학위 수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지도교수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간혹 논문 기준 충족했으니까 졸업시켜달라는 학생들도 있는데, 박사학위 논문으로서의 완결성, 실질적인 논문 작성 실력, 발표 능력, 새로운 연구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졸업 시기를 고려합니다. 이 정도 실적이 있고 연구능력을 키웠으면 해외 포닥으로 나갈 수도 있겠고, 경쟁력이 있으니 졸업을 시켜야겠다라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학위 수여 기준을 충족하며 초안 포함 총 5~6편 정도를 썼는데 계속 졸업을 안 시키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래 물음에 자신있게 '예'를 할 수 있으면, 지도교수에게 먼저 졸업하고 싶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현재 본인의 논문실적이 국내 상위권 대학 박사 졸업생들과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는가?
• 앞으로 지도교수 도움이 없이도 독자적으로 논문을 쓰고 상위권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가 가능한가?
• 본인 연구결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가?
• 국내외 학회에서 자신있게 본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가? 

 

제가 박사 졸업할 때 주저자 3편 게재, 공저자 3편 게재, 주저자 3편 투고 중이었고, 한 번도 교수님께 졸업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박사 4년차 가을에 교수님께서 먼저 사무실로 부르셔서, 내년 2월에 졸업하고, 아직 병특 기간도 남았으니 포닥으로 1년 더 있으면서 논문 정리하고, 해외 포닥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