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아파트 내부 도로 아스콘(아스팔트) 포장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방식은 한국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작업자들이 마스크를 안 쓰는 것도 비슷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스콘 제조와 작업 중 주민노출 관련해서 문제가 많은데, 여기서는 주민이나 동네 초등학교에서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도 않고 대기오염에 덜 민감한 것 같습니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에서 창문을 열고 운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스콘을 제조하거나 도로에서 아스콘 작업(도로 포장)을 할 때는 연기가 나오는데 악취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 노출되더라도 심하면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스콘 연기에 포함된 상당수 물질 중에서 직접적으로 악취를 유발하지 않더라도 벤조피렌(BaP)과 같이 발암성인 경우도 있어서 장기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도 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논문입니다. 아스콘 공사를 해도 몇 주는 기온이 올라가면 냄새가 꽤 나는 이유입니다. 예전에 저도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려고 했었는데, 여의치 않았습니다. 도로에서 직접 시료채취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야외 소규모 실험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정식 프로젝트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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