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기원(petrogenic)과 연소기원(pyrogenic ) 제대로 알기

가장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의 오염원은 크게 석유기원(petrogenic)과 연소기원(pyrogenic )으로 나뉩니다. 

 

어원

Petro: 암석(돌), Pyro: 불, Genic 생성되는

Petrogenic: 암석의

Pyrogenic: 화성의/발열의

 

PAHs 기원

Petrogenic: 암석기원 → 석유기원  (연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경에 유출) → 주유소 토양/지하수 오염, 해양 원유/유류 유출 → 연소 등으로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화석연료를 구성하는 PAHs (일부 연구에서는 석탄도 포함)

 

Pyrogenic: 화성/발열성 → 연소기원 (목재, 석탄, 석유 제품 연소) → 화석연료와 바이오매스가 연소하면서 생성되는 PAHs

 

 

개념정리

자동차 가솔린/디젤 배기가스 → Pyrogenic

가솔린/디젤이 주유소에서 새고 있다  → Petrogenic

제철소 주변에 갔더니 석탄가루가 날린다 → Petrogenic

석유화학공단이나 바다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났다 → Petrogenic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소각재를 채취했다 → Pyrogenic

연탄 불고기를 먹었다 → Pyrogenic 

시골에서 나무를 태운다 → Pyrogenic

 

PAH 진단비 해석

Ant / (Ant + Phe) 진단비가 0.1 보다 작으면 석유기원이고 크면 연소기원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X축 기준으로 0.1보다 작은 곳에 있는 시료는 석유기원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단, 이 시료가 절대적으로 석유기원 영향만 받은 것이 아니라 연소기원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석유기원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해석합니다. 보통 육상환경에서는 일부 시료들이 석유기원 영향을 받습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석유화학단지와 주변 시료가 석유기원 영향을 받았고 대부분 시료는 연소기원 영향을 받습니다. 

 

http://dx.doi.org/10.1016/j.jhazmat.2012.05.012

 

만약, 일반 지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료가 연소가 아닌 석유기원으로 나왔다면?

 

1. Phe과 Ant 기기분석 시 오류 → 두 물질의 피크가 아주 가깝기 때문에 피크 분리 주의

2. 환경매질 특성, 상분배, 분해 등으로 Ant / (Ant + Phe) 진단비가 변했을 가능성(진단비의 근본적인 한계) 

 

어떤 진단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진단비를 계산하고 해당 시료에 가장 적합한 진단비 2~3개로 해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