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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구년/자동차 운전

미국(캘리포니아)에서 운전하기 Tips

by Prof. Sung-Deuk Choi 2023. 5. 17.

한국에서 20년, 캐나다에서 3년, 미국에서 3개월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아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운전을 더 하면서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일반도로(시내, 주거) 운전 시 주의사항

  • Stop 사인에서 무조건 멈춘다. 멈춘 순서대로 출발한다(애매한 경우에는 수신호로 양보)
  • 교차로 우회전 시, 빨간불이면 일단 멈춘 후에 안전할 때 우회전 한다. 녹색불이면 멈추지 말고 그대로 통과한다.
  • 차선변경과 교차로 좌우회전 시, 거울만 보지 말고 고개를 돌려 어깨 너머를 봐야 한다.
  • 제한속도를 지킨다(시가지는 보통 35 마일, 주거지는 25 마일).
  • 교차로를 지났는데 별도로 속도 표지판이 없으면 교차로 통과 전 속도로 가다가 표지판을 확인한다.   
  •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뀌면 멈추는 것이 낫다(대기시간이 아주 짧은 경우가 많음). 
  • 좌호전 신호가 따로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이므로 직진할 때 좌회전이나 유턴을 한다(유턴 금지 표지가 없으면 교차로에서 유턴 가능).
  • 노란색 이중 실선을 넘어서는 안되는데, 쇼핑몰 등에서 나올 때는 이중 실선을 넘어서 좌회전이 가능하다(한국에서는 우회전 후 유턴해야 함)
  • 중앙 좌회전 차선이 무엇인지 숙지한다(한국에는 없는 차선).
  • 자전거 도로가 많으므로 우회전할 때 꼭 자전거 도로를 확인한다.
  • 도로변에 주차할 때 절대 빤간색 연석에는 주차하지 않는다.
  • 긴급차량(소방, 경찰 등)이 뒤에서 올 때는 도로 오른쪽에 차를 멈춘다.
  • 스쿨버스가 정차하고 Stop 표지판을 세우면 주변 차량은 모두 멈춘다(중앙분리대가 있으면 반대편 차량은 예외).

 

고속도로(freeway) 운전 시 주의사항

  • 가까운 곳에 가더라도 고속도로로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과속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보통 65마일인데 막상 고속도로에서는 훨씬 빠르게 가는 차가 많습니다.  
  • 도속도로 차선이 많아서 안쪽(1~2) 차선 위주로만 가다보면 차선 변경을 제 때에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나들목 부근의 구글 스트리트 사진입니다. 편도만 6차선입니다.

  • 가장 우측 차선으로만 가다보면 Exit Only 표시가 나오면서 직진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 4차선이라면 3차선 정도에서 정속(65마일)으로 가다가 나들목(Exit)으로 빠지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한국에서는 고속도로가 아스팔트인 경우가 많아서 승차감이 좋은 편인데, 미국 고속도로는 콘크리트 위주라서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타이어 마모가 심합니다. 도로 상태를 잘 보고 안전하게 운전해야 합니다.

 

주유하기

  • 모든 곳이 셀프 주유소입니다. 한국에서 셀프 주유하는 방법과 거의 동일하게 주유하면 됩니다. 
  • 카드를 넣었다가 빨리 빼야 합니다. 한국처럼 카드 넣고 계속 있지 않습니다.
  • 카드 결재로 주유할 때 한국처럼 미리 결재금액을 정하지 않습니다. 주유 중간에 멈추거나, 가득찰 때까지 기다립니다.
  • 한국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VISA 등 해외결재 가능)가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샌디에고에 도착한 첫날 밤에 주유소에 가서 결재가 되지 않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이럴 때는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해당 카드나 현금으로 결재하고 주유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번 주유기에서 50 불 결재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 카드 결재 시, ZIP CODE 입력하라고 하면, 미국 주소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한국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국 우편 번호를 입력하고 오류가 나면 미국 동네 우편번호를 입력해 보세요. 정 안되면 직원 찾아가서 단말기로 결재하면 됩니다. PIN을 누르라고 하면 카드 비밀번호 4자리를 누르면 됩니다.
  • 경유는 없습니다. 모두 휘발유이고 가장 저렴한 유종을 선택하면 됩니다. 
  • 단위는 리터가 아니라 갤런입니다.

 

기타 사항

  • 캘리포니아에서는 차량 자체 네비보다는 구글맵을 네비로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을 거치하거나 차량 대시보드 스크린에 연동해서 구글맵으로 목적지를 검색합니다.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른 우회도로 안내와 거리별로 제한속도도 표시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네비게이션보다 기능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가져오면 구글맵 안내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어서 편합니다. 
  •  한국과 캐나다는 속도 단위가 km라서 자동차 속도계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미국은 mile 단위를 씁니다. 1 mile = 1.6 km입니다. 자동차 계기판에 마일 숫자가 크게 나와 있고 안쪽에 km 숫자가 있어서 운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고속도로 시속 65마일 제한속도는 시속 105 km입니다. 주거지역(편도 1차선)에서는 25 마일(40 km), 시내 도로(편도 2차선 이상)에서는 35마일(56 km) 수준입니다. 구글맵에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가 표시되므로 도로 표지판을 못 읽은 경우에는 구글맵을 잘 보세요.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 잘 따라다니면 속도감이 바로 생기므로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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