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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2

유튜브 세미나 시청 후기 얼마 전에 빅데이터 관련 세미나를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되는 긴 세미나였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끝까지 봤는데, 내용은 좋았으나 발표자의 발음, 속도, 어투가 너무 거슬러서 중간에 몇 번이나 그만 볼까 망설였습니다. 1. 발음이 부정확한데 영어를 섞어가며 빠르게 말하는 분이었습니다. 특히, 문장 끝을 대부분 흐리고 있어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문장마다 집중해야 했습니다. 2. 거의 모든 문장마다 에~, 그러니까~ 등 불필요한 말이 반복되었습니다. 3. 모 기관에서 주최한 공식 세미나였는데 수시로 “빡세다”라는 비표준어를 사용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빡세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평소에 친구에게도 이런 저급한 표현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중요한 학술발표에서 불쑥 이런 표현이.. 2020. 10. 31.
화려한 발표 자료가 나쁜 이유 요즘은 대학에 와서 학생들이 발표할 기회가 많지만 1990년대에는 대학 수업 중에 학생이 발표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냥 말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만들어서 수업 중에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95년도에는 한글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준이었고, 96년에는 엑셀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교수님들도 대부분 판서를 하거나 한글파일로 작성된 문서를 OHP로 보여주는 수준이었습니다. 학생들은 A4용지 1~2장 분량 발표문을 나눠주고 읽는 수준의 발표가 많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97년(대학교 3학년) 수업시간에 발표한 한글파일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OHP를 모르기 때문에 사진 첨부합니다. 복사기나 프린터로 OHP 필름을 인쇄하면 투명 필름에 인쇄가..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