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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퇴고를 반복해야 하는 이유

by Prof. Sung-Deuk Choi 2020. 5. 17.

몇 년 전에 쓴 글입니다.

 

2016-03-20 작성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내가 예전에 썼던 논문과 보고서를 다시 읽지 않는다. 왜냐면 지금 다시 내가 쓴 글을 읽으면 문법적인 오류와 부자연스러운 표현과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과 서식이 보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미 출판된 터라 마음이 편하지 않다. 

논문 초안을 쓰고 바로 확인하면 이미 그 글에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에 오류를 찾기 어렵다. 며칠 후에 다시 읽으면 상당히 많은 오류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몇 번을 스스로 고쳐도 그 때마다 고칠 것이 많이 나와야 정상이다. 그리고 고친 글을 동료나 지도교수에게 보여주면 또 고칠 것이 많이 나온다. 이런 과정을 수도 없이 거친 후에 논문 투고가 가능하다. 적어도 내 연구실에서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이 부지런히 논문과 보고서를 고치고 고치고 고치지 않으면 하염 없이 시간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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