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윤리1 대학원생 지도와 논문표절 2014년 울산매일 정기 기고문으로 쓴 글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논문표절 검증은 교수 출신뿐만 아니라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고위공직 후보자의 통과의례가 되었다. 이러한 절차는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표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연구윤리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언론과 정치인이 주축이 된 표절 검증은 연구윤리 확립 차원이 아닌 일종의 신상털기식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다. 앞으로 어떤 연구자가 장관 후보가 되더라도, 설령 표절 사실이 없더라도, 야당(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할 것이 확실하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표절은 “다른 사람이 창작한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도용하여 사용하여 자신의 창작물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이다. 이처럼 표절의 정의는 간단하지만, 실제 연구현장에.. 2020.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