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선1 환경 연구의 가치: 학문을 넘어 실질적 변화를 향하여 제가 대학원 다닐 때 환경 연구 관련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이 "이 연구를 해서 뭐가 바뀔까?"였습니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다가 대학원에서 공학을 전공하면서 이런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제가 대학 4년 동안 배웠던 다양한 전공과목들은 모두 과학이었고, 공학 연구(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개발하거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등)를 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석사과정 중에 환경공학을 전공하면서 미생물을 이용한 유해화학물질 제거 관련 연구를 했는데, 내가 하는 실험결과가 현업(기업체와 환경오염 현장)에 쓰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회의적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실험실에서는 오염물질 제거가 비교적 쉽고 학술적으로는 좋은 주제이지만, 현장에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박사과정에서는 연구주제를 .. 2024.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