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Lecture 1. Introduction

대기오염은 2010년 2학년 전공필수(현재는 선택) 과목으로 개설되어 2022년까지 거의 매년 개설된 과목입니다. 

강의 핵심 내용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 강의의 목적은 학생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는 대기오염 관련 보도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의 상식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부임 초기에는 전공지식 전달과 전공능력 배양을 목표로 했는데, 수강생 절반 이상이 타 학과 2소속 학생들이고, 우리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소수라서 이제는 교양 수업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강의 일정표입니다. UNIST에서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기 때문에 강의 PPT는 기본적으로 영문으로 작성합니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고(학생 발표수업, 숙제, 시험 모두), 일부 어려운 개념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단히 우리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국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데, 외국인 학생들이 불평을 많이 해서 강의 자체는 100% 영어로 합니다.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로나 중에는 오픈북 시험이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Mid-term exam: 35%

 Final exam: 35%

 Attendance: 10%

 Assignment: 10%

 Presentation: 10%

 

기출문제는 제 홈페이지(http://home.unist.ac.kr/professor/sdchoi/)의 Lecture 게시판에 있습니다.

강의에서는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지만, 대학원에서 대기오염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아래 책을 추천합니다. UNIST 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PDF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undamentals of Air Pollution | ScienceDirect

 

한글 교재는 아래 책을 추천합니다. 

 

대기환경 : 네이버 도서

 

 

대기오염물질은 환경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체 노출을 통해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대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매체 환경거동을 통해 모든 환경매체로 이동합니다. 

 

수질오염도 매우 중요한 연구분야입니다. 그러나 음용수 차원에서는 대부분 생수나 정제수를 음용하기 때문에 인체 건강차원에서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뉴스가 종종있지만, 사실 생수를 먹으면 그만입니다. 수질오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수질 연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 논문에 의하면, 태화강 상류에서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하류에서는 중금속 농도가 높습니다. 이런 논문을 제출하면 항상 공격 받는 내용이 있습니다. "태화강물을 직접 마시는 것이 아닌데 인체 건강 차원에서 왜 중요한 연구인가?" 

 

그러나 대기오염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숯불구이 불완전 연소 등은 지위고하와 빈부를 가리지 않습니다. 실내에서야 공기청정기를 돌려서 어느 정도 노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외 공기가 오염되면 그 지역 모든 사람이 호흡을 통해 독성물질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대기오염이 중요합니다. 

 

울산에서 왜 대기오염 연구를 해야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제 연구결과 인터뷰도 나옵니다.

[울산MBC 보도특집] 공해가 암을 일으킨다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