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단점1 경상도 사투리 대학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1학년 기숙사 룸메이트는 부산, 2학년 룸메이트는 대구 출신이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하고 경상도에서 오래 살아서(포항 7년 + 울산 14년) 평소에는 사투리에 대해 아무 거부감이 없습니다. 사투리를 귀엽게 쓰는 학생들도 많고 중저음 사투리를 쓰는 중년 아저씨는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재밌게 사투리를 쓰는 분들과 대화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뭔가 지역 정서가 묻어나는 끈끈함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여전히 경상도 사투리에 적응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하이톤의 남자 사투리를 듣기 힘듭니다. 단순히 목소리가 크고 어휘만 다른 것이 아니라 중국어 같은 억양(성조)과 일본어 같은 느낌(예: 이기다니끼다이기가)이 종합적으로 속을 울렁거리게 만듭니다. 화.. 2023.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