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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만에 캘리포니아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며칠 전부터 남가주(Southern California)는 허리케인으로 비상입니다. 84년 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8월 20일 일요일 오후에 허리케인이 샌디에고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전, 시설물 손상, 홍수 등을 우려해서 샌디에고 주립대는 월요일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 변경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실, 전기회사(SDGE), 초등학교 등에서도 비상 연락이 왔습니다. 오후에 동네 마트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을 처음 봤습니다.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료품을 미리 사려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태풍이 상륙하기 때문에 태풍에 대비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인데, 캘리포니아는 이런 경험이 거의 없어서 더욱 긴장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 2023. 8. 20.
눈 충혈 완화 점안액 Visine + 기승전 잔소리 캐나다 Shoppers Drug Mart에 들리면 항상 구입하는 눈 충혈 완화 점안액 Visine입니다. 박사와 포닥 과정 중에 안구건조증과 충혈이 심해서 꽤 고생했습니다. 국산 충혈 제거 점안액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토론토대학교 방문 학생으로 가서 Visine 점안액을 써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눈 시림이 확연히 줄어들뿐만 아니라 충혈되어 벌겋던 눈이 1~2분 후에는 깨끗해 집니다. 국산 제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한테는 효과가 좋습니다. Visine, 레드아이 컴포트, 눈 충혈 완화제 점안액, 15ml(1/2fl oz) kr.iherb.com 아마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Amazon.com : VISINE Original 저는 시력은 좋지만(양안 1.0 내외), 난시가 조금씩 심해져서 .. 2023. 8. 20.
캐다나 출장 후 미국입국 시 secondary room 토론토대학 출장을 마치고, 피어슨 공항에서 탑승수속 후 미국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캐나다 입국할 때와 비교해서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까다로왔습니다. 미국 입국심사는 캐나다 공항에서 미리 받는데, 이번에도 secondary room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난 번 2차 조사는 직원 실수였습니다. 미국 입국 과정 (tistory.com) 입국 심사대 직원이 간단한 질문 몇 개를 하고 나서 수하물이 몇 개인지 시료를 가지고 오는지 물었습니다. DS 2019에 기재된 분야가 Public Health라서 그런지 출장 갔다가 시료(토양, 생체 등)를 가져오는지 확인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없다고 했는데 2차 조사실(secondary room)로 안내했습니다. 조사실 직원이 미국에서 하는 일, 세부.. 2023. 8. 14.
ArcGIS 지오코딩 도구 예전에 소개했던 별도의 지오코딩 프로그램 없이도 ArcGIS의 Geocode Address 도구를 사용해서 주소 정보를 위경도 좌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Tutorial: Geocode a table of addresses—ArcGIS Pro | Documentation A quick tour of geocoding—ArcMap | Documentation (arcgis.com) 1.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서 열 이름과 두 개의 주소가 있는 세 줄짜리 텍스트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2. ArcGIS Pro에서 위의 txt 파일을 불러오고, Geocode Address 도구에서 해당 테이블을 불러 옵니다. 아래 그림의 우측 패널에 나온대로 설정하고 실행(Run)합니다. 3. 아래와 같이 두 주소에 해당하는 .. 2023. 8. 13.
논문 저자 구분과 교신저자의 역할 저자 구분 논문 저자는 주저자와 공저자(제 2, 3, 4 저자)로 나뉘고 주저자는 제 1저자와 교신저자로 나뉩니다. 보통 학생이나 포닥이 제 1저자가 되고 나머지 2, 3, 4저자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이공계 논문에서 교신저자는 지도교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여도에 따라서 순서가 달라지지만 보통 맨 뒤에 위치합니다. 실적평가할 때 제 1저자나 교신저자는 동급으로 인정 받습니다. 공저자 논문이 많으면 정량평가에서 조금 점수가 올라가지만, 실질적으로는 주저자 논문이 몇 편을 얼마나 좋은 저널에 게재했는지를 봅니다. 주저자 논문에 비해서 공저자 논문이 과도하게 많으면 이상하게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주저자 논문을 많이 써서 본인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교신저자 교신.. 2023. 8. 2.
학과명 변경에 대한 소회 제가 근무하는 학과명이 도시환경공학과에서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로 길게 변경됩니다. 개교 이후로 14.5년을 도시환경공학과로 지냈는데, 학과 교수님들이 저마다 세부 전공명을 넣고 싶은 욕심을 내다 보니 이렇게 긴 이름으로 개명했습니다. 학과명은 그냥 물리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등으로 간단해야 부르기도 편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데, 앞으로 걱정입니다. 이 긴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할 지 고민입니다. 만약 누가 어떤 학과에 계세요? 라고 물으면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에요"라고 길게 또박또박 답을 하기가 자신이 없습니다. 대신 지구환경공학과나 환경공학과라고 줄여서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과 얘기도 나올 듯 합니다. 제가 학과명 개정을 반대하지 않은 이.. 2023. 7. 31.
환경분야 SCI 저널 IF 변화 매년 환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의 영향력 지수(IF)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논문을 게재하는 학술지 분야는 대부분 "환경과학" 분야입니다. 일부 학술지는 지구과학과 기상학 분야에도 속합니다.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공대에 재직하고 있지만 연구 분야 자체만 보면 공학보다는 이학에 해당하는 연구를 많이 하므로 환경과학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합니다. 제가 학위 과정과 포닥 중에 생각했던 좋은 학술지는 권위있는 학회(미국 화학회 ACS, 미국 지구물리학회 AGU,유럽 지구과학회 EGU)에서 출판하거나 Elsevier와 같은 거대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수십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학술지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원에 입학하고 지난 24.5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석사과정에는 논.. 2023. 7. 28.
EndNote로 참고문헌 파란색 링크 만들고 목록 정렬하기 제 연구실에서는 SCI 논문을 쓰면서 참고문헌이 어디에 얼마나 적절하게 추가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파란색으로 표시하게 합니다. Elsevier 저널 PDF 논문 파일에서도 본문 중 참고문헌을 파란색으로 나타내고 하이퍼링크를 걸어서 해당 논문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합니다. EndNote를 사용해서 MS 워드 파일에서도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모르면 모든 참고문헌을 일일이 파란색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기에 참고문헌이 추가되거나 투고 저널이 바뀌면 단순반복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EndNote 기능 제대로 사용하라고 해도 계속 단순작업하는 학생이나 포닥이 꼭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EndNote를 사용해서 워드파일 본문의 참고문헌을 자동으로 파란색으로 나타내고 참고.. 2023. 7. 25.
국문 학술지가 왜 필요한가? 올해부터 대한환경공학회 국문학술지 부편집장(대기 분야)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편집장이신 정승우 교수님께서 올해 2월 학회 소식지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국문학술지의 필요성을 절절하게 호소하셨습니다. 석사 2학년 여름방학에 제 첫 국문 논문을 환경공학회지에 게재했습니다. 그 후로 박사과정 중에는 영어로 SCI 논문만 작성했고, 박사 졸업 이후에 국문 논문을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 특히 교육부 BK21 사업이 시작되면서 SCI 실적이 우선시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지역 환경문제를 다룬 연구결과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지 않고 점점 국제 학술지에만 게재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울산의 환경문제를 다룬 논문이 한글보다는 영어로 더 많이 작성되는 현실입니다. 울산 시민은 말.. 2023. 7. 21.
대기오염물질 부피농도 대신 질량농도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 보통 기체상 물질의 농도는 부피농도로 나타내고, 입자상 물질의 농도는 질량농도로 나타냅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VOC 농도를 부피농도(ppb)가 아닌 질량농도(ng/m3)로 나타냅니다. 미량분석에서는 정확한 농도 수치 제시를 위해서(과학적인 해석과 다양한 응용을 위해서) 질량농도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1. 부피농도는 분자량을 고려하여 상대적인 부피 비율을 계산한 값이기 때문에 VOC 개별 물질의 양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질량농도를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2. 위해성 평가 시, 질량농도 단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3. 대기확산모델의 배출량 입력값에 따른 확산 수준을 파악하려면 질량농도 단위가 편합니다. 4. PMF 모델 등에서 TVOC 농도 기여도 관점에서도 부피 보다는 질량을 사용하는.. 2023. 7. 19.